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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간과 함께 살아가다
  • 편집부
  • 등록 2013-06-27 08:29:56
  • 수정 2013-07-03 0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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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살리기 사투' 대학 동물병원의 72시간 공개.

"반려동물도 가족이죠."

지난 6월23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대학 동물병원의 72시간이 공개됐다.

단순 질병 치료가 아닌 응급환자와 중환자가 대부분인 2차 의료기관, 대학동물 병원에선 하루에도 몇번씩 생명을 살리기 위한 치열한 사투가 벌어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명 시대에 이들에게 반려동물이란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이자 가족이다.

KBS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션은 가수 성시경이 맡았다.

'다큐3일' 측은 최근 공식 트위터에 "'대학동물병원, 함.께.산.다' 편의 나레이터는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 성시경"이라면서 "18년 동안 키운 반려견을 안타깝게 보낸 적이 있다는 성시경.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 기대해주세요"라며 성시경이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병원에 맡겨진 동물들은 대부분 인간으로부터 피해를 입는다.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에선 야생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동물구조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고라니, 두더지, 독수리, 부엉이 등 총 20여 종, 7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구조센터에 계류 중이다.

상처가 회복 되는대로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지지만 영원히 돌아가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들 상처는 자연적인 사고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동물병원에는 또 하나의 가족이 있다.
아픈 동물들 사이에서 보호자도 없이 자유롭게 병원을 활보하고 다니는 강아지 포비와 고양이 그믐이가 그 주인공. 치료가 끝나도 보호자가 찾아가지 않아 병원에서 계속 살게 됐다.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엔 이처럼 버림받은 강아지, 고양이 11마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병원 동물식구들 중 가장 고참인 개 육발이는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에게 피를 공급하는 공혈견은 지금까지 50여 차례 수혈을 했고 수많은 생명들을 살려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낚싯바늘이 입술에 걸려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는 4살 대형견 밥이, 농약을 먹어 죽은 너구리의 새끼들 등이 등장했다.

   
 
또 아픈 동물들 사이에서 보호자도 없이 자유롭게 병원을 활보하고 다니는 강아지 포비와 고양이 그믐이도 소개됐다. 이들은 치료가 끝나도 보호자가 찾아가지 않아 병원에서 계속 살게 된 케이스.

반려동물, 야생동물, 인간에게 버림받은 유기견과 유기묘 등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들과 똑같이 숨 쉬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제작진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명 시대. 이들에게 반려동물이란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이자,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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