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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25일 오후 경기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회원 및 후원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관 개관식을 가졌다.
반려동물복지센터는 지난 2013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보호중인 동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4년만에 2관을 개관하게 됐다.
동물복지센터 2관 건립에는 동물자유연대 회원들과 대부모, 가수 이승환이 주도한 포털사이트 기부에 동참한 네티즌들이 힘을 보탰다. 총 2억원 가량의 후원금이 모인 것.
2관은 공사비만 4억7000만원을 들여 건축물 연면적 402m²(12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 조성됐다. 개별 견사 40실을 확보해 대형견 80~90마리가 지낼 수 있다.
현재 반려동물복지센터에는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번식장에서 구조한 소형견 78마리를 포함한 개 343마리, 고양이 88마리 등 총 434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 1대1로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2805건의 결연을 맺고 있다. 하지만 센터의 재정자립을 위해선 1395건의 후원이 더 필요한 상태다.
조희경 대표는 "동물자유연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복지센터에서 동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참여는 우리 한국 사회에 선진형 동물복지센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동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동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동물자유연대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