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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과 고문, 간첩 조작과 같은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온 저자는 여행에서도 '법률가'와 '인권'의 시선으로 여행지를 바라본다.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는 '기억·평화·화해 센터'를 찾아간다. 페루 리마에서는 '기억·관용 및 사회적 포용의 장소'를,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기억과 인권 박물관'을, 아르헨티나에서도 '기억과 인권을 위한 공간'을 방문해 안데스 국가들이 현대사의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살핀다.
조용환 지음/ 진실의힘/ 488쪽/ 2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