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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7-12-29 09:01:53
  • 수정 2017-12-29 0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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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는 옷차림은 그 사람을 대변한다.

이처럼 패션은 무언가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접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표현' 방식이다. 그렇다면 패션은 단순히 '보편적으로 아름다운 옷'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근대 사회 이전에는 계급에 의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 수준에 따라 자신들을 타자와 구별짓기 위해 패션을 활용해왔다.

그 과정에서 귀족에게는 허용되는 패션이 평민에게는 금지되기도 했다.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는 고대 그리스 시민 남성들의 패션을 통해 패션에 감추어진 권력의 민낯을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다소 파격적이지만 놀라운 패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연희원 글/ 문예출판사/ 324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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