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인류가 이 여섯 가지의 문명을 손에 넣음으로써 침팬지, 고릴라와 갈라져 인류라는 이름을 획득할 수 있었고, 나아가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족외혼제나 농업, 문자 등이 인류라는 공동 생명체가 목적을 가지고 발명해낸 창조물이 아니라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연과 필연이 뒤엉켜 출현한 부산물이라고 설명한다.
정예푸 지음/ 오한나 옮김/ 넥스트웨이브미디어/ 528쪽/ 2만2000원
김진성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