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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근본인 사랑의 교훈을 정면으로 무시하면서 위반한 성직자들의 감추어져 왔던 죄악상을 파헤치고 미래 인류사회를 위한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담았다.
콜럼버스의 뒤를 따라 중남미 지역에 침입한 유럽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무서운 죄악을 범했다.
첫째, 영토침략과 민족의 생존 위협: 천주교인들이었던 침략자들은 원주민들의 영토를 100% 빼앗아 점령하고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했다.
셋째,종교침략과 신앙의 자유 박탈: 자마이카와 수리남 등을 제외하면 천주교인들이 90% 이상의 원주민들을 천주교로 개종시켰다. 유럽인 정복자들은 철저하게 원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박탈하여 수천. 수만 년 동안 전래해 온 원주민들의 고유 종교를 대부분 말살해 버렸다. 여섯째,인구감소: 침략자들은 원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에게 면역성 없는 병균, 즉 천연두, 매독, 등의 병균을 전염시켜 원주민 말살정책을 시행했다. P.25~27
악마의 탄생과 마녀 사냥의 물결이 중세 유럽을 휩쓴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15~16세기에 걸쳐 유럽 기독교는 이교도와 종교 개혁에 의해 분열되었다.물욕과 명예심에 눈이 먼 관리나 성직자들, 교파 분열, 이단과 정통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발생한 불이 힘없는 서민들에게 옮겨붙으면 마녀나 마법사로 규정되어 화형에 처해졌다. 모든 이교도는 마법사로 의심받았는데 유대인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이면에는 종교 탄압과, 유대인의 재산을 노린 파렴치한 탐욕이 도사리고 있었다. 마법사로 몰리는 희생양은 대부분 여성이었는데, 혼자 사는 과부가 가장 좋은 사냥감이었다. P. 69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미지의 나라를 식민지화 하려는 침략 목적으로 신대륙에 상륙한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그럴듯한 이유와 변명으로 자기들의 침략을 미화해 왔다. 그들은 명백한 침략을 침략이라고 하지 않고 개척이나 개화라는 미명하에 죄 없는 원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침략과 착취를 강행하면서 개척정신을 외치고 자기들의 승리를 자화자찬 하여 왔다.
그들은 자기들의 이주는 개척정신의 발로이며, 미개인에게 개화의 기회를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카혼타스 공주의 이야기는 그러한 영국 사람들이 처음으로 미대륙에 침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선의의 어린 소녀가 영국 사람들의 희생양이 된 이야기이다.
조찬선 지음/ 평단문화사/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