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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과 연예계에 따르면, 박씨의 지인 A씨는 2011년 박씨의 반려견이 눈 주위를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박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박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년 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그때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저희는 치료비 부담과 병원 사과까지 하고 정리가 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12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7년간 치료받은 내용과 연락이 안된 경위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후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예인의 반려견 때문에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31)씨 가족의 반려견이 같은 아파트에 살던 50대 여성을 물었다. 이 여성은 서울의 유명 한식당 여주인 김모(53)씨로 사고를 당한 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후 최씨에게 반려견 관리를 못했다는 비난이 이어지면서 최씨는 앨범 활동을 중단했다. 반려견 소유자로 등록된 최씨 가족은 동물보호법 목줄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태연은 반려견 관련 의혹으로 애를 먹었다. 지난해 12월 추돌사고를 냈을 때 반려견 때문에 운전 과실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반려견은 집에 있던 것으로 확인돼 태연은 누명을 벗었지만 악성댓글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