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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읽는 유럽사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8-01-21 19:14:44
  • 수정 2018-01-21 1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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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는 종교권력과 세속권력(정치권력)이 밀고 당기는 긴장관계 속에서 그 역사를 써왔다. 이 책은 역사를 ‘법’의 시선으로 읽는다. 또한 역사 속에서 법 사유의 거대한 흐름과 굴절을 읽는다.

종교권력과 세속권력(정치권력) 간 긴장관계를 살피는 것이 기존 서양사 연구와 저술의 틀이었다. 저자는 이런 시각에서 벗어나 역사를 '법'의 시선에서 읽고 있다. 고대, 중세, 근대의 역사는 로마법, 교회법, 보통법의 원리로 되새길 수 있다. 우리의 법이 조선시대와 단절돼 그 기원을 유럽법에 두고 있고, 유럽법은 로마법과 교회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이것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저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법이 어떤 역사와 정신 속에서 유래하게 되었는지 그 연결고리를 밝히고 있다.

한동일(신부) 저/ 글항아리/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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