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8-01-23 11:44:27
  • 수정 2018-01-23 11:45:00
기사수정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탔는데 바지자락이 계단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운행됐다간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비상정지를 시켜야 한다. 큰 소리로 탑승객에게 핸드레일을 잡으라고 알린 후 에스컬레이터 양쪽 끝에 달린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다. 만일 내가 타고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멈춰달라고 요청한다.

간단하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비상정지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의외로 많지 않다. 찹쌀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백화점 회전문에 발이 끼어서, 차가 호수에 빠져서, 우리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재난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 일어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어떤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확연히 갈리지만, 우리는 여전히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책은 우리 곁에 도사려온 위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일깨운다. ‘일상 속 재난’을 막기 위해 기억해야 할 사실과 사전 대비, 사고 발생 후 대처방법,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꼼꼼히 정리했다.

성상원.전명윤 지음/ 따비/ 432쪽/ 1만8,000원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