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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평전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8-01-23 11:46:09
  • 수정 2018-01-23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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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지난 15일은 신영복 선생 2주기였다. 때맞춰 인물평전 전문가 김삼웅 작가가 쓴 평전이 나왔다. 그를 다룬 평전으론 첫 번째다. 밀양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76살로 우리 곁을 떠나기까지 그의 삶 전부를 담았다.

많은 사람이 신영복을 '이 시대의 의인' '진짜 어른'이라고 말한다. 세찬 풍파에도 늘 양심을 지켰고 정직했던 어른이기 때문이다. 억울한 누명으로 파릇한 청년 시절을 온전히 감옥에서 보냈지만 분노하지 않고 오히려 절제하고 성찰해 높은 생각을 다듬어냈다. 그의 일대기이다.

공개된 글을 바탕으로 빠르게 써내는 김삼웅의 평전답게 신 선생의 삶을 일별하기에 좋다.

김삼웅 지음/채륜/302쪽/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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