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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반려동물 수가 인구 앞질러 ··· 친구보다 더 신뢰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09-24 22:06:18
  • 수정 2013-09-24 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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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반려동물 수가 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여자, 개, 고양이’의 천국이라는 속설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동물건강연합(AHA) 보고서를 인용, 호주인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의 수가 약 2,500만 마리에 달해 2,300여만 명인 호주 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약 1,070만 마리에 달하는 반려용 물고기였으며, 반려견은 420만 마리, 반려묘는 330만 마리, 새는 480만 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반려동물이 이처럼 많다 보니 관련 산업 규모도 커져 호주의 연간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80억 호주달러(약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HA 관계자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보호자(주인)들은 자기가 기르는 반려동물을 친구보다도 더 신뢰하고 있었으며, 특히 개와 고양이의 경우 마치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여기고 있었다"면서 "호주를 '반려동물 공화국'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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