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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나선 4명은 예수 전담기자로 불렸을 것이다. 이들이 자발적인 예수 홍보대사라 해도, 최소한의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고 글을 쓰긴 힘들다. 이들은 ‘단독’ 보도를 내기도 하고 같은 사건에 각자의 취재 스타일로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 3/4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직 감정평가사인 필자에게 75%는 낯익은 비율이고, 어느 순간 4명의 기자 중 최소한 3명이 취재에 나선 기사만 추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4권의 복음서 내에서 37건의 공통기록을 선별할 수 있다. 그리고 각 기사를 비교, 대조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책 제목이 《성경 팩트체크》가 된 연유다.
이용훈 저/ 렛츠북/ 367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