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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를 보고 “음악 마케팅에 관한 한 우리는 고래가 다니는 길에 놓인 크릴새우만큼이나 무력한 존재가 된다”고 평한다. 그뿐 아니라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쥐락펴락하기도 한다. 유쾌한 음악은 뇌의 쾌락 중추를 활성화하고 공포 중추를 진정시키며, 불쾌한 음악은 이와 정반대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악이 왜 우리에게 그토록 심오한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심리학, 사회학을 기반으로 음악이 우리 잠재의식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소개한다. 또 음악의 다양한 쓰임새를 과학적 실험의 증거들로 설명하면서 “그러니 음악을 어찌 사랑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묻는다.
존 파웰 지음/ 장호연 옮김/ 뮤진트리/ 396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