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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들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 전용 진열대를 갖추거나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업계와 편의점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CU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용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15년 30.3%, 2016년 53.9%, 지난해 55.4% 등으로 집계됐다. GS25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14년 20.5%, 2015년 27.1%, 2016년 47.3% 등으로 계속 신장했다.
반려동물 사료·간식·용품을 편의점에서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네슬레퓨리나는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의 사료를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 내놓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의 특성상 구매해서 바로 먹일 수 있는 습식 사료나 간식을 찾는 고객이 많다”면서 “최근에는 고양이 간식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편의점 업체는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 편의점 업체는 반려동물 용품 업체와 손잡고 자사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를 만들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업체는 닭가슴살·현미 등을 가공해 만든 프리미엄 수제 간식과 반려견 장난감 등을 내놨다. 이 업체는 반려동물 용품 수요가 많은 100개 점포에 ‘반려동물 용품 존(판매대)’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는 대기업과 합작해 연어·치킨·황태 등을 소재로 한 프리미엄 반려견 간식 4종을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속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사료·용품 등을 사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