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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 구로구에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동반교육을 위한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장으로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고민했던 시민들은 동물과 함께 전문가 교육을 받고 행동교정 등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반려동물교육센터가 첫 동물보호교육 공공시설이라는 취지를 살려 개장과 동시에 7일, 8일 시민과 반려견 동반 시범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공공시설은 대부분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해 보호자 위주로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7일 오후 2시 개장식과 함께 유기견 입양행사를 열고 첫 시범강의를 실시한다. '국민 반려견 아빠, 상근이 아빠'로 잘 알려진 연암대 이웅종 교수가 '올바르게 사랑하기 위한 반려견 매너교육'을 주제로 행동교정 교육을 한다.
8일에는 반려견 행동학 시범강의를 센터 야외 교육장에서 이론과 실습 형태로 진행한다. '아이야, 너는 무슨 생각을 하니?'라는 주제로 방송프로그램 '개밥주는 남자'에 출연하는 설채현 반려동물행동치료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학 강의를 진행한다.
반려견의 이상행동 때문에 고민했다면 이번 시범강의를 신청한 후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방분하면 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접수받는다. 반려견을 동반치 못한 시민들도 수강할 수 있다.
본격적인 교육은 6월 중순부터 진행예정으로 학계, 시민단체, 사설교육기관 등과 협력,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는 단독 건물(구로구 구로동 631-23)로 반려동물과 함께 시설 출입할 수 있게 마련했다. 안양천이 인접해 산책과 실습훈련도 할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 쪽과 가깝고 맞은편 롯데마트 구로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