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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의학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와 자기주도 학습을 한 결과다.
이 책은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하루 리듬’과 2017년 경제학상을 수상한 ‘넛지-행동경제학’을 결합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법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의예과 2학년인 이기언, 박지연, 최지훈 학생과 의예과 1학년인 이윤규 학생이 본 과정에 지원했다.
이들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가장 단순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만나서 논의하였고, IT 기업의 세미나도 참여했다.
그러던 중 2017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생리의학상을 받은 ‘하루 리듬’과 경제학상을 받은 ‘행동경제학–넛지’에서 영감을 얻고 이 두 가지를 결합하기로 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해가 뜨고 지는 하루의 주기에 맞춰 살아가고 우리 몸의 세포들은 24시간의‘하루 리듬’을 따른다.
즉,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 범위에 제한을 둔다.
하루 리듬에 맞춰 10-12시간 내에서만 아침, 점심, 저녁을 먹도록 하면 특별히 먹는 것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하루 총 섭취 칼로리 양은 줄어드는 데 이것이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시간을 맞춰 봐’라고 했는데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고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넛지와 상통한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 연구소의 팬더 교수팀에서 생쥐, 초파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에서도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조영민 교수 외래에 다니는 48세 여성은 3개월 간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철저히 지킴으로써 10 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12주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건강한 체중에 이르는 가장 단순한 전략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제시하고 있다.
‘1주차: 식사 빈도 파악하기’, ‘2주차: 본격적인 시작! 2시간씩 줄여보자’, ‘3~4주차: 작은 변화 느껴보기’, ‘5~6주차: 위기 극복하기’, ‘7~8주차: 몸의 적응을 느껴보기’, ‘9~12주차: 정체기 극복하기’로 구성됐다.
조영민 교수 연구팀은 본 전략을 바탕으로 비만인의 체중 조절 관련 연구와 당뇨인의 혈당 조절 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
조영민, 이기언, 박지연, 최지훈, 이윤규 지음/ 아침사과/ 184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