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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천사견으로 유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트리버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의 앞에 우두커니 앉아있다. 잠시 후, 개는 조금씩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앞발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에르난으로 알려진 아이는 리트리버의 손길을 계속해서 거부했다. 앞에서 리트리버가 몸을 이리저리 굴리며 애교를 부리지만 에르난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다른 쪽으로 돌아앉기까지 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리트리버는 결국 에르난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영상이 후반부에 들어서자 에르난은 리트리버의 노력에 답하듯 다가가 머리를 껴안았다. 에르난과 리트리버는 이렇게 친구가 됐다.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에르난의 엄마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결국 울어버렸다” “리트리버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사람과 개도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