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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만나다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8-05-18 10:17:16
  • 수정 2018-05-18 1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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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종교전문기자인 저자가 성경 속 예수의 자취를 따라간 이스라엘 기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묶었다.

예루살렘 성, 갈릴래아 호수, 골고타 언덕,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었던 길,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곳, 부활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곳곳을 걸으며 저자는 예수의 말씀에 담긴 의미를 되새긴다.

저자는 예수의 행적과 말씀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 말을 듣고서 고개 들지 않을 욕망이 있을까"라며 "그리스도교는 영성의 종교인가, 아니면 욕망의 종교인가"라고 묻는다.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때로는 불교 '금강경' 구절을 빌려오고, 때로는 이슬람 영성가 루미의 시를 떠올리기도 한다.

심오한 예수와 성경 이야기를 비교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다.

백성호 지음/ 아르테/ 376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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