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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8-05-31 08:16:03
  • 수정 2018-05-31 0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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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피렌체, 항저우, 에든버러, 캘커타, 빈, 실리콘밸리. 이 지역의 공통점은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들이 자라고 머물렀던 도시라는 점이다.

척박한 도시 아테네는 소크라테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사상 유례 없이 많은 지성인을 배출했다. 호전적인 이웃에 둘러싸여 있던 피렌체는 어떻게 미켈란젤로와 다빈치 같은 천재적인 예술가들의 활동무대가 됐을까. 항저우에서 탄생한 자기나침반과 같은 발명품은 지금도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유산이다.

한 아이를 길러내는 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면 한 천재를 길러내는 데는 한 도시가 필요했다. 저자는 창조적 천재가 활동했던 7개 도시를 찾아다니며 왜 특정 시기와 특정 장소에서 천재들이 배출됐는지, 이들이 살아간 장소에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지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천재를 만든 외부 요인을 탐색하러 나선 그의 여정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정리했다.

에릭 와이너 지음/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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