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 40분께 경남 창원시의 한 암자에서 A(83) 스님이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스님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스님이 쓰러진 곳 바로 옆 개집에 목줄이 묶인 개(풍산개 등 혼종)가 있었다. 스님 목에는 개에게 물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자 관계자는 “A 스님이 날이 더운데 개가 어떻게 있는지 보러 갔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마취총을 이용해 개를 포획, 향후 살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