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국과 아일랜드는 7월 초순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2주 이상 지속되며 불볕 더위에 시민들은 물론이고 동물들도이 고통을 호소해왔다. 식을 줄 모르는 더위의 열기가 이어지자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 RSPCA는 반려견의 야외 산책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실제 영국에서는 무더위에 반려견과 산책을 나섰다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에 강아지가 발바닥에 화상을 입고 물집이 생기는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RSPCA는 "최근 아스팔트의 온도가 60도 이상으로 오르는 날이 많다"며 "강아지에게 운동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무더위에 발바닥에 화상을 입거나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며 산책 시간을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고 난 오후로 옮길 것을 조언했다.
또한 "도로를 손으로 만져봤을 때 뜨겁다고 느껴진다면 강아지 역시 뜨거움을 느낄 것"이라며 "달궈진 도로 때문에 반려견이 다리를 절거나 핥으며 산책을 거부할 수 있으니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