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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팀’은 미(美) 육군에서 아군인 블루 팀의 승리를 돕기 위해 운용된 가상의 적군으로, 블루 팀이 생각하지도 못한 약점과 허점을 철저히 파고들어 블루 팀의 전략을 더욱 탁월하고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레드 팀은 중세시대 성인으로 추대될 후보자의 흠집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던 로마 교황청의 ‘악마의 변호사’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됐으며, 2000년대 들어서서는 세계 굴지의 기업에서는 사업 성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고방식이자 접근법 그리고 일련의 기술로 표준화됐다. 구글, 아마존 등 초일류 기업들이 레드 팀에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출판가에 관련 서적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특히 책은 성과를 낼수록, 성공을 거듭할수록 레드 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의 좋은 실적은 실패할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느슨하게 만든다. 현실을 가장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검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레드 팀의 일원이 돼야 한다. 조직과 CEO에게 쓴소리를 하고, 100명 중 99명이 찬성하는 일에 망설임 없이 반대할 수 있는 한 명이 레드 팀에 존재해야 한다.” 이 책은 아마존 최고의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글로벌 CEO와 경영 석학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브라이스 호프먼 지음/ 토네이도미디어그룹/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