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호회에서 만난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개그맨이 화제다.
개그맨 김지호가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2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9일 한글날 결혼식을 올린다.
김지호와 예비신부의 첫 만남은 2년 전 강아지 동호회가 시작이다. 불독에 관심이 많던 김지호는 강아지 동호회를 찾았고, 소모임에 나가다가 모임의 리더를 맡고 있던 여자 친구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는 "서로 불독을 한 마리 씩 기르고 있다"며 "결혼하자마자 네 가족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지호가 스포츠조선에 공개한 웨딩 사진 일부에는 불독 반지를 나눠 낀 신랑 신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이 애지중지하는 반려견의 손도 함께 포개져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김지호의 신부에 대한 배려는 웨딩 촬영에서도 빛났다. 여장을 많이 한 개그맨이라지만 웨딩 촬영에서도 김지호는 웨딩 드레스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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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오랑캐'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 '웃음충전소' '폭소클럽2' '코미디쇼 희희낙락' 등 공개코미디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윤형빈 소극장 공연 콘텐츠 제작 팀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린이 뮤지컬을 성공리에 론칭해 내년 추가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