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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FBI요원이자 세계 최고의 행동 분석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 몸은 자신의 상태를 가장 명확하고 정직하게 드러내는 일종의 광고판이라고 단언한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작 ‘FBI행동의 심리학’을 통해 비언어소통기술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소개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비즈니스 분야에 활용할만한 몸짓언어 분석법을 공유한다.
상대의 행동을 분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가 편안한지, 불안한지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는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몸을 뒤로 빼거나 손발을 움츠리며 거리를 두고 입에서는 웃음기가 사라지거나 눈을 격하게 깜빡거리는 식으로 불안과 불편을 드러낸다. 반면 칭찬을 받으면 표정이 자연스럽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며 긍정적이고 편안한 반응을 보인다. 저자는 이 같은 행동 지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회의나, 협상, 프레젠테이션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는데 단연 압권은 막무가내로 화내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이다. ‘갑질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얻을 정도로 가정부터 일터까지 갑질이 일상에 만연한 한국에선 활용도가 높겠다.
조 내버로 외 1인 지음/ 부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