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의 한 비닐하우스 축사(100㎡ 규모)에서 불이 나 애완견 50여 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10분 만에 꺼졌으나 축사를 모두 태웠으며, 초기 진압을 하던 축사 주인 김모씨(45)는 오른 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39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 축사는 지난달 군으로부터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아 운영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은 보온재 사용 부주의와 낡은 전기시설 사용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축사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준수 사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