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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교육이 필요한 이유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8-12-28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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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교육은 인간과 개가 함께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어릴 때부터 강아지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줘야 한다.

▲잠자리 교육
반려견은 사람과 절대 같이 잠을 자면 안 된다. 특히 2살 전(사람으로 치면 유년기~청소년기)까지는 금물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귀엽다고 같이 자는 습관을 들이면 사람에 대한 의존증이나 분리불안증을 더 키울 수 있다.
배변교육도 필수다. 어릴 때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강아지가 대소변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산책교육 역시 중요하다. 개는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왕성하므로, 산책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시켜줘야 한다. 예절교육은 보호자 스스로가 내 개를 통제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 기본적인 규칙과 경계선을 만들어 반려견에게 일관되고 꾸준하게 주문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회화 교육
사회화는 반려견 교육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말을 잘 들어도 사회화 교육이 제대로 안 돼 있다면 문제가 생긴다. 개가 사람을 물어 문제가 되는 뉴스를 많이 접하는데, 이런 사고 대부분이 개에게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을 해주지 않아 일어난다. 사회화 교육만 잘 해도 개의 문제 행동중 70% 이상은 사라질 수 있다.
개는 기본적으로 사물, 다른 동물, 인간 등 ‘환경에 대한 사회화’ 과정을 거치며 최소한의 질서를 습득하게 된다. 사회화 교육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개는 공격성이나 헛짖음, 두려움 같은 문제행동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가장 좋은 사회화 방법은 최대한 많은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다양한 사물과 다른 동물, 환경을 접하게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식시켜주면 된다.

▲올바른 소통법
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지만, 인간과는 사고가 완전히 다른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만, 개는 이성보다는 본능에 더 충실한 동물이다. 그러므로 개와 소통할 때, 개를 사람처럼 생각해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 항상 개보다 사람이 우선돼야 하고, 인간이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기본적인 주종 관계를 명확히 한 바탕에서 반려견에게 애정을 주는 것이지, 맹목적으로 사랑을 주는 건 문제 행동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목줄을 매고 많은 곳을 데리고 다니면서 보호자와 개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다. 산책을 통해 유대감이 만들어지면서 개는 자연스레 사람을 신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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