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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8-12-30 18:26:15
  • 수정 2018-12-30 18: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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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년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서 귀도 레니의 작품 베아트리체 초상화를 보던 중 갑자기 무릎에 힘이 풀리며 쓰러져 버렸다. 이후 예술품을 감상하며 흥분과 황홀감, 현기증, 마비증상 등을 느끼는 경우를 '스탕달 신드롬'이라 부르게 됐다.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스탕달 신드롬은 부담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눈 앞의 작품에 흥분과 황홀을 느끼기는 커녕 '이 그림이 뭘 그린거지', '이 작품이 좋은건가' 라는 생각만 떠오른다면 말이다.

'심미안 수업'은 미술관에서 뭘 어떻게 즐겨야할지 모르는 사람, 클래식을 어떻게 들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움'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은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라는 주제에서 시작해 일상에 녹아 든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한다. 전시를 잘 즐기는 방법, 난해한 추상화와 동양화를 해석하는 법, 클래식의 세계에 입문하는 법, 건축물을 감상하는 법 등에 대해 친절한 예시와 곁들여 설명한다.

윤광준(사진작가) 저/ 지와인/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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