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주택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해 시장 규모는 1조 8천억원을 상회하며, 연관 산업 규모는 3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원주택 업계에도 반려동물 가구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전체 1,956만 가구의 28.8%에 달하는 563만여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이주 및 주거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관리 수요를 반영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테라스나 마당에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마련된 타운하우스와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가 반려동물 가구의 호응을 얻으며 높은 분양률을 기록, 공동주택 단지에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 신규 주택 물량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반려동물 가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온 전원주택 시장에서도 변화가 포착된다.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떠올리면 잔디 깔린 마당에서 뛰어노는 강아지의 모습을 떠올릴 정도로 전원주택 거주민과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의 관계로 느껴진다.
실제로 최근 전원주택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설계가 이루어지는 등 반려동물 가족을 배려한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에 조성되고 있는 휘페스타43은 반려견이 따로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문 아래 쪽에 전용 출입구를 빌트인으로 구성해 입주 희망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을 쉽고 편하게 씻길 수 있도록 전용 샤워시설과 욕조는 물론 애견 건조 시설도 빌트인으로 마련해 쾌적한 전원주택으로서 애견가족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올해 연말 전원주택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한 가정은 초등학생 아들이 키우고 싶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아이의 침실에 별도의 출입 공간을 두는 등 가족 모두의 편의성을 위한 세밀한 설계 끝에 시공 중이다.
양평 목왕리 두메향기 공원 인근에 ‘휘페스타 두메향기’의 100% 분양 성공 이후 새로이 조성 중인 휘페스타43은 건축 설계를 비롯해 인테리어, 외관에 이르기까지 입주 희망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하는 1:1 설계를 진행 중이다.
휘페스타43 김민준 대표는 “4일은 도심에서 일하고 3일은 전원에서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포서드족을 겨냥한 휘페스타43은 주택 설계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애완견이 아니라 가족이자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로서 반려동물과 편안한 전원의 삶을 원하는 분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