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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심의 한 공원에서 출몰한 들개로부터 시민이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자체는 들개 1마리 포획 때 50만원씩 제공키로 전문업체와 계약하고 포획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달 22일 장수동의 인천대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들개가 여성 A씨를 공격해 상처를 입었다. 앞서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들개가 한 시민과 함께 있던 반려견을 물었고, 반려견을 보호하려던 해당 시민도 재차 공격을 당해 머리와 손 부위 등을 다쳤다.
시민들은 지역의 대표 행락지인 인천대공원 내 들개가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관할 지자체인 남동구에 대응을 요청했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들개는 다 성장한 진돗개 크기에 검은색 털을 가졌고, 일대 3∼4마리가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선 올해 초에도 계양산과 인천대공원 주변에 들개들이 나타난다는 신고가 있었다. 또 서구와 부평구에서도 들개가 몰려다녀 주민들이 불안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