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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생명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6-07 08:51:53
  • 수정 2019-06-07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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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이야기!

어느 밤, 집으로 찾아든 낯선 고양이 한 마리의 몹시 배고파 보이는 행색에 안주인은 측은지심이 발동, 미역국에 밥을 말아 대접했다. 부임지 독일에서의 다소 밋밋한 일상을 흔들어버린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고양이는 다음 날 밤도, 그다음 날 밤에도 계속 찾아왔다. 가족은 부랴부랴 고양이와 고양이 식단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가족은 고양이가 다녀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혹 늦어지면 걱정하게 되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이름 모를 고양이는 늘 가족의 화제의 중심에 자리하며 가족 구성원이 되어 갔다.

귀국을 앞두고 고양이 주인을 찾기 위해 직접 전단지를 만들어 곳곳에 붙였으나 무소식. 급기야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한다. 두 차례 광고를 내보내고 마침내 고양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고양이 이름은 미셸, 수컷이었다.

김은수 저/ 새녘/ 23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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