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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한달 휴가: 두번째 이야기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6-18 08:54:42
  • 수정 2019-06-18 0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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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출근했다가 같은 시간에 귀가해 같은 시간에 잠드는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이다. 그 지친 일상이 몇 년 지속하다보면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파진다.

매일 아침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를 버텨보지만, 깊은 피로감은 주말의 짧은 휴식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충분한 휴식은 직장인에겐 인권”이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09년 직원 60명 남짓의 작은 기업, 엔자임헬스가 3년에 한 번씩 전 직원에게 한 달의 안식월 휴가제를 시작한다. 건강 제품을 홍보하고 건강 관련 캠페인을 하는 회사에서 정작 직원들은 지쳐서 건강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렇게 지난 10년 동안 64번의 안식월이 시행되었고 두 번째, 세 번째 안식월을 가는 사람들이 생기며 안식월을 보내는 형태 역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직장인의 한달 휴가: 두번째 이야기〉는 8명 직장인들의 자유로운 휴식기이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한 달 다이어트프로젝트, 유럽 빵투어, 아시아 3개국 테마여행, 남편과 하와이 캠핑, 북스테이와 숲스테이 등 유쾌했던 한 달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김세경 외 7인 지음/ 엔자임헬스/ 264쪽/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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