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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문화 그리고 예술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9-07-21 17:27:16
  • 수정 2019-07-21 1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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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다시 본 인류사다. 이집트 문명, 그리스 철학, 르네상스, 프랑스 대혁명, 컴퓨터 발명 등 역사적 사건 이면에 수학적 발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 담긴 역사는 위대한 수학자들의 탄생과 비화로 전개된다. 수학자들이 태어난 국가의 시대적 배경, 동시대에 활약했던 다른 나라 거장들까지 연결해 문화예술 사조도 이해할 수 있다. 수학자들의 시대별 연대표, 초상화, 삽화 등 178점, 회화와 예술작품 20점, 도형과 주요 공식 135개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제1장 '산수와 도형의 발견-고대문명'에서는 숫자 개념의 탄생부터 따져본다. 원시인의 실생활에 필요한 수의 개념이 탄생했고, 지역별로 어떤 모양으로 수를 나타냈는지를 소개한다.

제2장 '추상과 설계의 힘-그리스 수학'은 철학자들이 위대한 수학자였음을 이야기한다.

제3장 '깨달음과 실용 수학의 만남-중국 수학'에서는 춘추전국시대의 풍류를 즐기고 생활밀착형 수학을 중시했던 시대적 배경과 당시 탄생한 수학자들을 탐구한다.

제4장 '신은 곧 수학자, 종교를 기반으로 한 중동 수학'에서는 인도, 페르시아, 시리아, 이란을 중심으로 수학사에서 가장 중대한 '0'의 발견, 10진법의 탄생, 무한대와 미지수를 사용했던 바스카라, 대수학의 아버지 알 화리즈미의 이야기로 동양 수학을 엿볼 수 있다.

제5장 '르네상스에서 미적분의 탄생까지-중세 유럽'에서는 함수의 발전으로 탄생한 해석학이 어떻게 종합예술 시대, 르네상스의 부흥을 이끌었는지를 추적한다.

제6장 '18세기 종합예술의 번영과 프랑스대혁명'은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수학이 어떻게 번영기를 맞았는지 보여준다.

제7장 '근세에서 현대로 발전하는 수학과 예술'은 기존 패러다임을 바꾼 발견이었던 대수학, 실수의 해석, 해석학, 기하학의 난제들의 해결법을 추적한다.

제8장 '추상화와 응용수학으로 가는 현대수학'은 '무한'과 '연속', 이를 아우르는 '추상'이다. 컴퓨터 발달 촉진과 유전자, 주식 상품, 논리학 발전을 이끈 응용수학이 주된 내용이다.

차이텐신 지음/ 정유희 옮김/ 436쪽/ 오아시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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