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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9-07-28 08:17:40
  • 수정 2019-07-28 0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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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춘이여, 결코 아프지 마라!

힘겨운 청춘들에게 보내는 쓰디쓴 응원의 메시지

16년째 사비를 털어 지구를 열여섯 바퀴 돌며 250여 번 이상 강의를 해온 이영현 회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누군가가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의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다.

“유태인의 5000년 지적 자산이 농축돼 있는 《탈무드》에서는 '자식에게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 40년 경험을 물려주고 싶다. 경험을 물려준다는 것은 단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성공과 실패의 반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의미다. 내가 세계 곳곳을 자비로 다니면서 청년들에게 사업과 무역의 노하우를 강연하는 이유도 우리 세대가 물려줘야 할 유산은 경험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만난 한 친구의 이야기는 아직도 그에게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다.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하나같이 제게 ‘넌 헬조선을 떠나서 좋겠다’고 말합니다. 마치 제가 캐나다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을 보장받았다는 뉘앙스죠. 하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나 세계 경제 2위의 대국인 중국, 전통적인 경제 강국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떤 나라든 각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는 저마다의 십자가가 주어지기 마련입니다. 그 십자가의 무게를 견디는 것은 오롯이 본인의 몫입니다. 헬조선이라는 말로 잠시 정신 승리를 하면 본인의 미래가 달라질까요? 죽을 만큼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때 국가에 대해 차진 욕을 하든 말든 아무도 지적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남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인정하고 이를 채우기 위한 노력이 우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퍽 야무진 말투로 딱 부러지게 동시대 청춘들에게 직언을 날린 이 청년은 현재 연매출 3000만 달러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그와 처음 만났을 당시 100만 달러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이제 막 스타트업을 벗어난 정도였지만, 반드시 크게 성장할 것이란 그의 예상처럼 불과 2년 만에 300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사실 당초 그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으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했을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영현 저/ 성안당/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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