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MI(Too Much Information), 주절주절 달갑지 않은 정보나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이들을 지칭해 말하는 신조어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TMI가 있었으면 이런 말이 생겼을까.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는 TMI를 벗어나, 진정 말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심플'함에 있다. 전체적인 맥락부터 잡아주기에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깔끔히 구분되고,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단번에 이해시킨다.
저자는 심플해지려면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저자는 15년 동안 매주 책 한 권을 10분 남짓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요약해 책의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이 모든 행위의 목적은 상대의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책에선 저자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깨달은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된다.
말하는 그 순간보다 더 중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모든 과정을 남김없이 풀어냈다.
책은 기존 자기계발서나 말하기 책의 구성을 180도 뒤집었다. '10가지 말하기 법칙'이라는 결론을 1장에서 먼저 정리한 후, 왜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2장과 3장에서 설명한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요약정리와 맥락 파악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그러고는 단순한 삶과 글쓰기의 중요성을 4장과 5장에서 강조하며 단순하게 말하는 습관의 근원을 찾는다.
이동우 지 / 다산북스 펴냄/ 1만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