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부 기업이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지원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카고 교외도시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스’(Walgreen‘s)가 최근 반려동물 의료보험 지원계획을 밝혔다고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월그린스의 경우 복지혜택 패키지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반려동물 의료보험 가입시 5~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밀리 하트위그 월그린스 대변인은 “반려동물도 직원 가족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 중에서 반려동물 의료보험 지원 방침을 밝힌 기업과 기관은 딜로이트(Deloitte), 트리뷴(Tribune Co.), 캐터필러(Caterpillar),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등이다.
CBS는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 “반려동물 보호자(소유주) 10명 가운데 4명이 응급 상황 발생 시 의료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최근 반려동물 의료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