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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받는 중국 작가 위화(59)가 젊은 시절 문학과 음악의 세계 속으로 떠난 여정을 담은 에세이가 한국에 번역 출간됐다.
책은 작가가 젊은 시절 즐겨 읽고 들은 고전문학과 음악을 통해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문학의 자양분을 얻었는지 알 수 있는 에세이다.
위화는 책에서 음악과 문학 둘 사이에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히며 글을 풀어낸다.
그는 음악, 문학 등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작가의 견해에 대해서도 밝힌다. 그에 따르면 작가는 현상 뒤편의 현실을 쓰는 사람이며, 그게 바로 작가의 견해다.
책에는 위화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약 6년 동안 쓴 글과 인터뷰 총 21편이 실렸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위화의 삶과 문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또한 위화가 좋아하는 음악과 문학작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작가의 문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다.
위화는 소설 '허삼관 매혈기' '형제' '살아간다는 것' 등을 쓰고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제임스 조이스 기금, 미국 반스 앤드 노블 신인작가상,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등을 수상한 중국 대표 작가다.
위화 지음 /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