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식용으로 이송되던 고양이 1,000마리가 무더기로 숲으로 방출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중국 동부의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식용으로 팔려가던 고양이 1,000마리가 중국 공안에 의해 적발돼 무더기로 풀려나면서, 이들을 찾기 위한 동물보호단체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주 합법적인 서류를 갖추지 않은 채 식용 고양이를 공급하려는 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실시, 1,000마리의 고양이가 실린 트럭을 덮쳤다.
그러나 몰수한 고양이를 돌볼 예산이 없었던 공안은 이들을 숲속에 그대로 방사했다. 우시애완동물보호협회 측은 “(고양이를 풀어준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대부분의 고양이가 굶고 있으며 일부는 길가를 지나다 차에 치여 죽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