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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지리 교사이자 식도락가인 저자가 세계 각국의 요리와 함께 그 나라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을 탐구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뜨겁고 건조한 여름을 견딜 수 있는 작물이 밀, 올리브, 포도 등이었기 때문에 이들 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기네스북에 '빵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로 등재된 터키에는 바게트와 비슷한 빵에 구운 생선을 넣어 먹는 '발륵', 이스트없이 구워서 딱딱하지만 물에 적시기만 하면 금방 부드러워져 1년동안 저장해 먹을 수 있는 '유프카' 등 특이한 빵도 많다. 이처럼 터키에 빵문화가 발달한 것은 이 지역이 밀의 원산지로 밀농사가 성행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밖에 프랑스, 영국, 에티오피아, 태국, 멕시코, 인도 등 여러 나라 음식 문화의 기원과 특징을 소개한 뒤 대표 음식 요리법도 함께 실었다.
강재호 지음/ 나무를 심는 사람들/ 216쪽/ 1만3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