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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풍경을 특유의 선과 색채로 그려낸 드로잉 여행기다. 여행 드로잉 작가인 저자는 북유럽 어디서나 보이는 푸른 호수, 거대한 아테네움 미술관, 한밤에 보는 오렌지빛 석양, 지성과 역사가 숨쉬는 노벨 박물관, 고요하고 웅장한 성과 대성당, 333년 만에 인양된 바사호 등의 풍경과 유적지를 담아냈다.
여행국가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 이들 국가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만난 풍경과 사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수록된 손그림은 모두 213점에 이른다. 저자는 "지난 그림을 보면 여행의 풍경뿐 아니라 그리던 순간의 느낌이 되살아난다"고 말한다. 드로잉이 사진을 찍는 것보다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지만, 완성작을 보노라면 당시 느꼈던 분위기가 생생하게 다시 떠오른다는 것이다.
리모 김현길 저/상상출판/ 352쪽/ 1만6천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