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근 비싸고 귀한 고양이 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도둑이 크게 늘고 있다.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2018년까지 4년간 '고양이 절도' 사건이 영국 전역에서 114% 증가했다.
'고양이 절도를 막고, 집 잃은 고양이의 집을 찾아주자' 최근 영국에서 나온 반려묘 등록 의무화 법안.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려견 등록이 의무인 영국.
2016년 제도 시행 이후 영국 내 반려견 92%에 내장형 식별 장치(마이크로칩)가 부착되었다.
아직 의무 등록대상이 아닌 반려묘. 2018년 길거리에서 입양기관으로 보내진 고양이 10마리 중 8마리는 마이크로칩이 없는 상태였다.
잭 골드스미스 영국 동물복지부 장관은 "마이크로칩은 종종 집을 잃은 반려동물이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동물 등록제를 시작한 우리나라 역시 아직은 반려견의 등록만 의무사항인데.
2018년 1월부터는 서울 중구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반려묘 등록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반려묘가 늘어나면서 도난·유실 위험도 높아진 요즘 반려묘에 마이크로칩을 부착하는 방법이 대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