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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사건에…반려묘에 마이크로칩 심는 영국
  • 김진성 기자
  • 등록 2020-01-12 18:20:07
  • 수정 2020-01-12 18: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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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최근 비싸고 귀한 고양이 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도둑이 크게 늘고 있다.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2018년까지 4년간 '고양이 절도' 사건이 영국 전역에서 114% 증가했다.

'고양이 절도를 막고, 집 잃은 고양이의 집을 찾아주자' 최근 영국에서 나온 반려묘 등록 의무화 법안.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려견 등록이 의무인 영국.

2016년 제도 시행 이후 영국 내 반려견 92%에 내장형 식별 장치(마이크로칩)가 부착되었다.

아직 의무 등록대상이 아닌 반려묘. 2018년 길거리에서 입양기관으로 보내진 고양이 10마리 중 8마리는 마이크로칩이 없는 상태였다.

잭 골드스미스 영국 동물복지부 장관은 "마이크로칩은 종종 집을 잃은 반려동물이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동물 등록제를 시작한 우리나라 역시 아직은 반려견의 등록만 의무사항인데.

2018년 1월부터는 서울 중구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반려묘 등록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반려묘가 늘어나면서 도난·유실 위험도 높아진 요즘 반려묘에 마이크로칩을 부착하는 방법이 대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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