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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수많은 사람이 '도무지 알 수 없는 게 인간'이라며 인간의 정체에 대해 많은 말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배지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까? 자기 자신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전북대 교수인 저자는 인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려면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안목을 참고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특히 많은 현인이 삶의 수많은 풍경을 지나면서 떠오르는 문장을 간결하게 적어놓은 아포리즘은 인간에 대한 독학의 길을 열어주는 선생이라는 것이다.
현인들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 생각은 인간에 대한 사유의 폭을 더욱 넓혀준다. 예컨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걸 잊지 말라"는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고르와 "웃음은 얼굴에서 추위를 몰아내는 태양이다"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 "자신의 삶을 정말 불행하고 만들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라"는 미국 작가 댄 그린버그 등의 조언이 그렇다.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248쪽/ 1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