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가 대구지역 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보호소 방역에 힘쓰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힘 쏟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22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 혹은 격리 중인 대구지역 반려인이 증빙자료와 함께 지원신청(bit.ly/대구힘내요)을 접수하면 반려동물 사료를 1가구 당 최대 20㎏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15일까지(1차), 16~22일까지(2차) 나눠 지원하며 사료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제공한다. 또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동물을 외부에 맡겨야 할 경우 비용 일부(최대 2주까지 1일 3만원)도 지원키로 했다. 비용은 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을 맡기는 해당업체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대구시이며 코로나19 확진자와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보건소가 격리 또는 입원 치료를 통지한 반려인이다. 강정미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전체 가구의 20%가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한다면 대구의 경우, 반려동물을 기르는 확진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해 작지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자 이번 지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