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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합의한 결정은 무조건 옳은 것일까?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저 문제만 일으키는 자들일까? 한군데로 몰린 '집단사고'는 때로 큰 사고를 일으킨다. 그래서 관점을 넓히고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반대 의견도 필요하다. 아니라고 느낄 때 과감히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거다.
미국 버클리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인 저자는 '반대'의 힘을 평생 연구했다. 그에 따르면, 반대는 내용이 아니라 행위 자체만으로도 큰 힘을 지닌다. 반대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그리고 확산적 사고를 자극하며, 다양성을 확보해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게 한다. 이번 책은 반대가 가진 힘을 다각도로,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해나간다.
우리가 어떤 의견에 반대하게 되면 열린 방향으로 사고하게 된다. 더 많은 정보와 대안을 고려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복합적인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올바른 반대는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올리고, 의사결정의 질을 높여준다. 물론 유의할 점도 있단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샬런 네메스 저/ 신솔잎 역/ 청림출판/ 304쪽/ 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