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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비극, 역사, 철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학생들에게 항상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거듭해 질문하다 보면 답은 틀릴 때가 있지만, 그 답을 자극했던 질문 자체는 틀릴 리가 없으며 질문 없는 삶이란 인생이란 바다에서 어디로 노를 저을지 모른 채 이리저리 휩쓸려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 9가지를 정리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등이다.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한 고대 철학과 문학이 이 같은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제기했는지를 살펴보면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또 질문의 기초로서 사실 확인과 질문의 기본으로서 맥락 파악, 그리스인들이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 등 올바로 질문하는 길도 안내한다.
김헌 저/ 다산초당/ 316쪽/ 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