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페티켓 대신 '반려동물 공공 예절'로 쓰세요
  • 이소영 기자
  • 등록 2020-05-27 06:24:12
기사수정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관련된 단어의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국어원은 '페티켓'이란 단어 대신 '반려동물 공공예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페티켓'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대체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페티켓'은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정을 뜻한다. 목줄 및 인식표 착용, 반려동물 산책 시 용변 치우기, 출입금지구역 지키기 등이다.

이와 함께 고용 계약을 맺지 않고 모바일 앱, 인터넷 커뮤니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일감을 받아 수행하는 노동을 뜻하는 '플랫폼 노동'이란 단어는 '(온라인) 매개노동'으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