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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 박서현 기자
  • 등록 2020-06-16 07:22:00
  • 수정 2020-06-16 0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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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인구와 출산, 재난, 교육 등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역사와 법제도를 아우르는 경제학자의 통찰!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는 경제사와 법경제학을 두루 전공한 저자가 십수 년간 지면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묶은 칼럼집이다. 저자는 애초에 일회적으로 소모되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고심하면서 하나의 일관된 주제로 집필했는데, 그 덕분에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에 수록된 50여 편의 글은 그 안에서 일종의 흐름과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 또 글 하나하나가 시간을 타지도 않는데, 시론적인 글보다는 경제사와 법경제학을 소개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공을 들여온 저자의 노력이 빛나는 부분이다.

책은 전체 7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삶과 죽음’에서는 출산, 인구, 사망에 관련한 문제를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풀어간다. 제2부 ‘빈곤과 풍요’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대해 이야기한 글을 모았는데, 경제성장을 평가할 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짚고 넘어간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제3부 ‘재난과 경기 침체’를 다룬 부분이 눈에 띈다.

김두얼 저/ 생각의힘/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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