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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무신론자로 살다 나이 오십이 넘어 기독교를 믿게 된 레프 톨스토이가 종교 관련 저술 작업을 하게 된 사상적 뿌리이자 후기 문학작품을 해석하는 열쇠가 되는 산문이다.
톨스토이는 수년에 걸쳐 옛 히브리어로 된 성경과 유대교 율법, 각 언어로 번역된 성경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연구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반전과 평화, 비폭력과 희생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단순 명료하고 의심할 바 없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떻게 평안과 행복을 얻게 됐는지 스스로 변화된 삶을 고백한다.
책은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고 왜곡하는 교회와 국가, 지배층의 문제도 짚는다. 귀족과 대지주, 지배층을 위해 가난한 사람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당시 교회의 가르침을 강하게 비판한다.
레프 톨스토이 저/ 홍창배 역/ 바다출판사/ 352쪽/ 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