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의 마을에 금실좋은 닭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수탉이 암탉을 죽지 않을만큼 패서 내쫓으며 소리치는 것이었다.
“이 싸가지 없는 것! 어디서 오리알을 낳아!”
며칠 후 암탉이 죽은 채로 발견됐다.
동네 닭들이 모여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수탉이 죽였을거야.”
그래서 그 마을의 촌장 닭이 수탉에게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수탉, 자네가 죽였나?”
그러자 수탉이 황당하다는 듯 하는 말.
“뭐요? 저 혼자서 타조알 낳다가 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