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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인 맹견 로트와일러의 견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종호 부장검사)는 전날 견주 A씨를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주택가에서 로트와일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방치해 산책 중인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하고 그 견주까지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로트와일러는 3년 전에도 다른 소형견을 공격해 죽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로트와일러를 훈련시설에 맡겼다가 최근 다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8월 말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