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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아누스는 숙적 안토니우스를 악티움 해전에서 이기고 원로원에 의해 아우구스투스로 지명돼 로마 초대 황제로 제국의 기틀을 세웠다. 기독교 신자 콘스탄티누스는 모든 종교에 대한 관용을 약속했고,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겨 제국이 영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고대 군사사(軍事史) 전문가이자 미국 코넬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아우구스투스부터 콘스탄티누스에 이르기까지 약 70명의 로마 제국 황제 가운데 10명을 뽑아 4세기 동안의 로마 역사를 압축해 설명한다.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받는 황제뿐만 아니라 폭군의 전형이 된 황제도 포함됐다.
책은 상황에 따른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이들 10명의 황제가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통제력을 발휘하고, 대외적으로는 군사력을 행사하며 나라를 번창하게 하고 로마시를 증축하는 등 일을 했다고 분석한다. 또 이들이 개인보다 제국을 우선하는 실용적인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인다.
배리 스트라우스 저/ 최파일 역/ 까치/ 499쪽/ 2만5천원.